한국일보

오클랜드 시 “정신 차려”

2013-03-01 (금) 12:00:00
크게 작게

▶ 현관문 따는 수업 진행하려다 철회

범죄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오클랜드에 시정부가 오히려 ‘불난 집에 기름 붓는 행위’를 하고 있다는 지탄을 받았다.

오클랜드 진 콴 시장이 최근 주민들에게 보낸 뉴스레터에 공공수업으로 현관문 따는 기술을 가르친다는 내용이 포함되면서 주민들이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수업은 집 현관문의 키를 어디에 두었는지 기억나지 않거나 잃어버렸을 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는 이유로 공공수업에 포함됐지만 이 소식을 접한 주민들은 “도둑을 집으로 초대하는 꼴”이라고 비난했다.


한 주민은 콴 시장에게 편지를 보내 현관문 따는 클래스를 없애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콴 시장은 지난 27일 서면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이 클래스 때문에 화가 나 있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시민들의 이같은 반응을 이해하고 사과한다”며 진화에 나섰다.

<김판겸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