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 크루즈 경찰 총격사건
2013-02-28 (목) 12:00:00
▶ "사살된 용의자 평소 포악"
▶ 범인 방탄조끼에 총 3자루 소지
산타크루즈에서 성범죄 탐문수사를 펼치던 사복형사 2명이 총격을 받아 사망하면서 발생한 용의자와 경찰들간 총격전 사건<본보 2월 28일자 A1면 보도>과 관련 용의자가 전과가 있었으며 총격전 당시 방탄 조끼에 권총 3정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산타클라라 카운티 셔리프국의 필 워왁 경관은 사건이 일어난 다음 날인 27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로란 베이커 서전트와 엘리자베스 버틀러 경관이 용의자의 집앞에서 제레미 피터 굴렛(35,사진)이 총에 맞아 사망했으며 굴렛은 베이커 경관의 차량에 탑승해 도주하려 했으나 도일 드라이브에서 마주친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사살됐다고 밝혔다. 총격전 당시 굴렛은 방탄 쪼기와 권총 3정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굴렛이 거주하던 주택 이웃들은 ”평소 굴렛이 포악하고 신경질적인 행동을 보였다“며 ”절대로 감옥으로 다시 돌아가지 않겠다는 말을 종종 했었다“고 전했다.
경찰 조사 결과 굴렛은 어린시절 남가주 랭카스터 지역에서 자랐고 군생활도 잠깐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잦은 성범죄를 저지르며 보호감찰 오피서와도 마찰을 겪었고 지난주에는 일하고 있던 커피샵에서 해고되는 등 심리적으로 불안전한 상태를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힐러리 브라이언트 산타크루즈 시장은 “산타크루즈시는 오늘 훌륭한 형사 2명을 잃었다”며 “숨진 형사들의 가족과 친지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숨진 형사들이 근무하던 산타크루즈 경찰서 앞에는 하루종일 위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김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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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사건 다음날인 27일 주민들이 베이커 서전트와 버틀러 경관이 사망한 자리에 꽃을 갖다 놓으며 추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