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75년 조사이래 최저, 2010년 225명
▶ 아태평양인 10만명당 47명, 가장 낮아
캘리포니아 청소년들이 범죄와 연루돼 감옥에 가는 숫자가 조사이래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선도 기관인 앤니 E. 캐시 파운데이션이 지난달 2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가주 청소년들이 유치장이나 교도소, 소년원 등에 가는 숫자가 미 전국에서 11위로 타주에 비해 높지만 예전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청소년 후원단체인 칠드런 나우의 테드 렘퍼트 대표는 “1975년부터 2010년 사이 감옥에 간 청소년의 수가 줄었다”고 밝혔다.
1975년 조사에서는 청소년 10만명당 감옥에 가는 수가 241명이었다. 이후 계속 증가세를 보여 1983년 290명에서 4년 뒤인 1987년 조사에서 357명으로 무려 67명이나 증가했다. 그러다 1995년에는 381명으로 정점을 기록했고, 하락하기 시작해 2006년에는 295명으로 23년 만에 300명 밑으로 떨어졌다.
2007년 278명, 2010년에는 225명으로 나타나 조사 이례 가장 적은 수를 기록했다.
또한 1997년과 2010년 청소년 감금율을 인종별로 비교해 본 결과 흑인이 968명에서 605명으로 줄었지만 여전히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아메리칸 인디언으로 490명에서 367명, 히스패닉이 468명에서 229명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4위는 백인으로 201명에서 127명으로 줄었다. 아시안태평양인은 195명에서 47명으로 유일하게 두 자리 수를 기록해 타 인종에 비해 청소년 범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가주 청소년들이 감옥에 가는 숫자가 줄어든데 대해 교육 전문가들은 “학교에 빠지지 않고 출석하는 청소년이 범죄에 빠지거나 연루될 확률이 낮은 것을 의미한다”면서 “학교 교육에 힘을 쏟은 결과”라고 강조했다.
오클랜드와 리치몬드의 경우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정학이나 퇴학을 줄이고 대신 긍정적 사고와 행동, 복잡한 상황에서의 대처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본인의 현재 잘못과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생각하도록 해 미연에 사건 등을 방지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오클랜드 교육구의 트로이 플린트 대변인은 “학생들에게 복수나 폭력 없이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줄 훌륭한 롤 모델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은 롤 모델이 어느 가정에나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웨스트 콘트라코스타 교육구의 찰스 렘지 이사는 리치몬드 및 타 고등학교들이 학생들의 용기를 북돋아주고 자신들의 기분과 생각 등을 말하도록 유도해 문제의 본질을 찾아 해결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화와 토론으로 정학율이 매우 낮아졌다며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김판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