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SV 벤처투자자*IT전문가 ‘혁신을 위한 행진’ 시작

2013-02-26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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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고급인력 확보위해 이민법 개혁 촉구

실리콘밸리의 벤처기업 CEO들이 이민법 개혁과 관련한 로비활동(본보 2월13일자 A8 참조)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벤처캐피탈, IT전문가들도 대거 동참했다.
이들은 25일부터 ‘혁신을 위한 행진’이라는 이름으로 직접적인 행동에 나섰으며 이같은 행진은 이민법 개혁을 통해 해외의 고급인력을 데려오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혁신을 위한 행진’에는 브래드 펠드 같은 엔젤투자자뿐만 아니라 정치분석가 조 트리피를 비롯한 일부 정치인들도 이 활동에 가세했다.

이번 활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이들은 이민개혁법안이 의회에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4월에는 ‘버추얼 마치’(Virtual March)라는 이름으로 수백만 명이 참가하는 인터넷 시위도 계획하고 있다.


이민법 개혁은 1,100만 명의 미등록 이민자들이 시민권을 획득할 수 있게끔 길을 열어주고 국경지대의 경계를 강화하는 것이 골자인데 이번 활동을 펼치는 이들의 대표적인 요구는 전문직 취업비자(H-1B) 발급을 쉽게 해 실리콘밸리 IT기업들이 원하는 외국인력을 신속하게 고용하도록 해 달라는 것이다.

기술 인력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벤처 기업들이 활성화 될 경우 더 많은 일자리 창출은 물론 주택 분야와 같은 다른 산업 부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게 이들의 논리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이 2기 행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이민법 개혁을 천명해 놓은 상태이기에 이번 SV 벤처기업가나 IT전문가들이 요청하는 이민법 개혁과 관련한 활동은 상당부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IT 벤처기업들은 지난해에도 의회에 상정된 온라인 저작권침해 금지법안(SOPA)에 반대 운동을 벌여 법안 통과를 무산시키기도 했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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