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가구업체인 아이케아(IKEA)의 유럽 매장에서 판매된 밋볼(meatball)에서 말고기가 검출되면서 유럽 각국에서 판매 중단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미국내 매장의 경우 말고기가 포함돼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아이케아 측은 25일 “미국 매장에서 판매되는 밋볼에는 말고기가 들어가 있지 않다”며 “미국내 매장 밋볼은 전량 미국과 캐나다에서 생산된 쇠고기 및 돼지고기로 만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체코 국립수의국은 스웨덴에서 생산돼 체코의 아이케아 매장으로 공급된 냉동 밋볼 제품에서 말고기 성분이 발견됨에 따라 즉각 매장 판매를 중단시켰다. 아이케아 측에 따르면 유럽에서 생산된 밋볼 제품은 슬로바키아, 헝가리, 프랑스, 영국, 포르투갈, 네덜란드, 벨기에,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스, 사이프러스, 이일랜드 등에도 공급됐다. 이들 국가와 스웨덴 등 14개국의 아이케아 매장에서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단했다.
아이케아는 가구 등 인테리어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세계적 기업으로 매장에서 식당도 운영하고 있다.
<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