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 개설학교 운영의 문제점과 개설 가능 학교 점검도
▶ 참석자들 "장기적 관점에서 중학교 한국어 반 개설 중요" 강조
북가주지역 공립학교들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 반 개설을 위한 시동이 다시 걸렸다.
지난 22일 SF총영사관 한국교육원(원장 신주식)은 밀피타스에 위치한 한국어교육재단에서 북가주지역 초중고 한국어 반 개설을 위해 중고등학교 한인학부모회 관계자들을 초청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강상철 한사모(산라몬 한국어 사랑모임)회장과 팔로알토에 위치한 건 하이스쿨 한인학부모회 김은숙 회장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어 반의 운영 현황과 앞으로의 개설 가능 학교에 대한 현황 분석이 이뤄졌다.
또한 현재 운영되고 있는 한국어 반에 대한 어려움은 무엇이며 개선할 점은 또한 무엇인지에 대한 전체적인 문제점 분석도 함께 논했다.
참석자들은 한국어반의 개설과 유지를 위해서는 학부모들의 지원이 가장 절실하다는데 대체적으로 동감을 하면서 한국어 반 개설에 앞서 학부모들이 평소에 학교 행사나 PTA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서 교육구 또는 학교와의 관계를 좋게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한국어 반이 유지되기 위한 장기적인 전망으로 초등학교의 방과후 프로그램 혹은 중학교 과정에서부터 한국어반 개설의 필요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특히 팔로알토와 도허티밸리 지역 학부모들은 앞으로 철저한 준비를 통해 중학교에 대한 한국어 반 개설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으며 플레즌튼 지역의 경우 한인학생 비율이 낮아 초등학교에 방과 후 프로그램 개설을 원했으며 커뮤니티센터에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 반 개설도 건의했다.
이와 관련 강성철 한사모 회장은 "중학교에서 다른 클래스 듣다가 고등학교에 올라가 한국어로 바꾸는 것은 쉽지 않다"면서 "이를 위해서 중학교에 한국어 반을 개설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신주식 교육원장은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로웰 하이스쿨을 예로 들면서 "한인 학생들의 비율이 10%가 안 된다. 이는 우리가 원하는 가장 이상적인 상황"이라면서 "한국어 반을 한인학생들로만 채우려 하지 말고 외국인학생들이 함께 들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구은희 북가주 한국어 정규과목 추진위원은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정규과목 채택의 중요성 및 추진방법에 대해 들려줬다.
<이광희 기자>
사진설명:북가주지역 공립학교 한국어 반 개설을 위해 SF총영사관 한국교육원이 한인학부모들을 초청하여 토론회를 가진 가운데 신주식 교육원장이 인사말을 건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