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해고 앙심품고 동료 3명 살해한

2013-02-24 (일)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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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지니어 정신이상 탄원서 제줄

부당 해고에 앙심을 품고 살인을 저지른 혐의로 수감 중인 중국계 징화우(51세)씨가 정신이상으로 인한 우발 사고였다며 정상참작 탄원서를 제출했다.

징화우씨는 2008년 11월14일 산타클라라 소재 라디오 칩셋 제조업체 ‘싸이포트’에 재직 중 해고되자 회사에 찾아가 직장 동료 3명을 총으로 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19일 가진 첫 배심원 심리에서 그는 경기침체로 투자한 부동산이 급락했고 직장까지 잃게 되자, 그 충격으로 정신 이상 증세가 생기게 됐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징화우씨측 토니 세라 변호사에 따르면 그는 펀드매니저의 권유로 부동산에 큰 투자를 했고 경기침체로 18만달러의 손해를 보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탈세문제로 미 국세청에 전 재산이 몰수되는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에서 해고당하자 자살을 생각하는 등 극심한 스트레스와 정신 장애로 범죄를 저지르게 됐다고 변호했다.

하지만 검사측은 용의자가 해고 직후 총알을 구입하는 등 계획적인 살인을 준비했다면서 정신이상에 따른 정상참작 탄원을 일축했다.

그는 사건 당시 징화우씨의 정신상태는 온전했고 재판을 통해 이를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이화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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