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위크 갤러리 내년 전면 보수공사로 폐쇄
2013-02-22 (금)
렌위크 갤러리 내년 전면 보수공사로 폐쇄
스미소니언 아메리칸 미술 박물관(American Art Museum) 산하 렌위크 갤러리가 대대적 보수 공사에 들어간다.
박물관 측이 19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렌위크 갤러리에 대한 전면 개조 공사가 내년부터 시작된다. 내셔널 몰에서 붉은 벽돌의 박물관으로 눈길을 끄는 렌위크 갤러리의 이번 보수 공사는 4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공사 계획에 따르면 렌위크 갤러리는 건물 구조가 완전히 교체돼 현대식 시설로 탈바꿈하게 된다.
공사가 시작되면 갤러리는 2016년 완공 때까지 전면 폐쇄된다.
박물관 관계자에 따르면 렌위크 갤러리는 DC에 소재한 박물관으로서는 최고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렌위크 갤러리는 건축 기사인 제임스 렌위크가 1859년에 설계해 1874년에 완공됐으며 당초 윌리엄 코코란이 개인적으로 수집한 예술 작품을 일반에 전시하기 위한 공공 박물관으로 시작됐다.
렌위크 갤러리는 1956년 연방 의회에 철거안이 제안되면서 한때 위기를 맞기도 했다. 렌위크 갤러리는 영부인 재클린 케네디의 철거 반대 캠페인에 힘입어 존속됐으며 1972년 이래 수공예품과 장식용 예술품을 전시하는 박물관으로 사용돼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