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베이지역 방문한 북가주 출신, 이창대 대령

2013-02-20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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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핵문제 강경입장 취해야”

“북 더 이상 도발막게 국제사회 동조 필요”
군장성으로 일하다 은퇴하는 것이 목표


베트남에서 국방무관으로 근무하고 있는 한인 2세 이창대(사진, Earnest Lee) 대령이 베이지역을 방문했다.

아버지 이현덕씨의 팔순잔치<본보 12일자 A3면 보도 참조>를 축하하기 위해 잠시 귀국한 이 대령은 근황과 북핵문제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현재 공산국가인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서 아시아 지역 군 전략 및 외교 전문가로서 활약하고 있는 이 대령은 북 핵실험에 대해 “국제사회는 이같은 도발에 강경한 입장을 취해야 한다”며 “과거 햇빛정책을 통한 경제적 지원을 핵무기를 개발하는데 사용한 북한에게 모든 지원을 중단하고 엄격한 제재를 가할 때”라고 밝혔다.

또 그는 “그동안 북한지도부는 영리하게 중국과의 동맹을 통해 동북아 정세를 들었다 놨다 해왔다”며 “더 이상 이런 도발이 용납되지 않도록 국제사회의 동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대령은 지난 1986년 미육군사관학교 웨스트포인트를 졸업한 후 약 28년간 군 생활을 하면서 재작년 대령으로 진급했다. 그는 잇따라 한국과 베트남 주미 대사관에 파견돼 국방무관으로서 주재국 군 관계 인사들을 만나 정보를 수집하고 나라간 협력을 추진하는 일을 도맡아 왔다.

그는 “과거 한국에 파견됐을 때 전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과 김병관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등 고위급 군 인사들과 일한 적이 있다”며 “한인 2세로서 앞으로도 한-미간 굳건한 동맹관계를 위해 맡은 바를 다하겠다”고 전했다.

때로는 자신을 ‘워커홀릭’이라고 부를 만큼 자신의 일에 열정적인 이 대령은 앞으로 군 장성으로서 은퇴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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