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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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간 메트로 전철서 성추행 99건 신고 접수

2013-02-1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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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개월 동안 워싱턴 메트로 전철에서 발생한 성추행 사건 중 약 100건이 인터넷을 통해 메트로 당국에 접수됐다. 메트로 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4-12월 전철내 성추행 피해자 또는 목격자들로부터 성추행 신고 홈페이지(wmata.com/harrasment)를 통해 접수된 건수는 99건이었다.
메트로 당국은 이중 22건은 경찰 당국에 형사 케이스로 넘겼으나 전철내 성추행과 관련해 체포된 사람은 단 1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번 성추행 신고 건수는 전화나 경찰국에 직접 가서 신고한 것은 뺀 것이어서 실제 피해건수는 더욱 많을 것으로 보인다. 메트로 당국은 지난 해 4월부터 전철내 성추행 방지 캠페인 차원에서 홈페이지를 개설, 이메일 등으로 피해 신고를 접수하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워싱턴 메트로 당국이 전철내 성추행 사건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고 있지 않다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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