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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대학원생 룸메이트 총격 살해후 자살

2013-02-1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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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학생들도 다수 재학중인 메릴랜드 대학 인근에서 12일 이른 새벽 함께 살던 자신의 룸메이트를 총격 살해한 후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경찰국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경 이 대학 캠퍼스에서 다소 떨어진 36번가 8700블락의 한 주택에서 총격 살해후 자살 사건이 발생, 학생 2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 조사결과 범인은 컴퓨터 공학과 대학원생인 데이번 그린(23)씨로, 그는 같은 집에 살던 스테펀 레인(22)씨와 또 다른 룸메이트를 향해 수발의 총격을 가해 1명을 살해한 후 자신은 자살했다.
총격을 당한 또 다른 학부생 1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숨진 데이번 그린군 옆에서 총알이 대거 장전된 반자동 권총 1정과 칼, 야구 배트 등이 든 가방을 발견했다.
대학 측은 사건 발생 직후 캠퍼스 전체에 비상경보를 발령하는 한편 오전에는 대학 총장 명의로 학생들에게 이번 사건을 애도하는 이메일을 내보냈다.
한편 용의자인 데이번 그린은 모건 스테이트 대학을 졸업하고 나사(NASA) 학생 앰베서더로 활동했으며 1년전부터 정신병을 앓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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