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MBA 학위 ‘아 옛날이여’

2013-01-29 (화) 12:00:00
크게 작게

▶ 졸업생 연봉 상승치 과거의 절반수준

▶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여전히 1위

MBA 학위가 과거와 같은 연봉상승 효과를 보장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전문일간지 파이낸셜 타임스(FT)가 발표한 글로벌 MBA 순위에 따르면 1990년 중반 미국 내 톱 MBA 졸업생들의 연봉은 졸업 전보다 3배 이상 상승했지만 2008-2009년 연봉 상승치는 15년보다 절반 수준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등록금은 매년 7%씩 올라 작년 MBA 학생들은 2005년과 비교 무려 62%가 상승한 등록금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FT는 작년 미국 내 2년제 MBA 프로그램 평균 등록비는 10만 6,000달러로 생활비 및 숙식비용은 학생들이 사비를 털어 마련해야해 만만치 않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버드 MBA 등록비는 12만 6,000달러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졸업생 대부분이 3년 안에 평균 19만 달러의 높은 연봉을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버드 MBA는 라이벌 스탠포드 MBA를 제치고 연구분야와 유학생 입학정원 증가로 세계 MBA 순위 1위를 차지했다. 미국에서 51개 MBA가, 유럽에서 26개 MBA가 각각 세계 100 순위 안에 포함됐고 해외 MBA로는 런던 비즈니스 스쿨이 4위, 홍콩 과학&기술대학원이 8위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여성 MBA 졸업생들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전통적으로 여성 졸업생들은 남자보다 평균 약 2만 달러가 적은 연봉을 받았지만 올해 그 차이가 크게 줄었다. 올해 톱 MBA 100곳을 졸업한 여성 졸업생들은 평균 12만 6,000달러, 남자졸업생들은 13만 6,000달러의 수입을 기록하면서 격차가 1만 달러 이상 줄었다.

<김종식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