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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구직자들에 좋은 도시 2위

2013-01-2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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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C가 정치, 역사, 뉴스의 중심지일 뿐만 아니라 구직자들이 거주하기에 좋은 도시로도 전국 최고 중 하나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 정보 서비스 기관인 너드월릿(NerdWallet)이 전국 25개 도시를 대상으로 최근 연구 조사한 바에 따르면 DC는 전국에서 구직자들이 거주하기에 좋은 도시 2위에 올랐다.
이번 연구 조사는 인구 성장률, 거주자의 중간 소득, 실업률, 생활비 지수 등 4개 요소를 기준으로 실시됐다. 도시 순위 선정 시 이들 요소들은 모두 동일한 비중으로 고려됐다. 인구 성장률과 중간 소득은 높을수록, 실업률과 생활비 지수는 낮을수록 높은 점수가 배정됐다.
DC는 인구 성장률이 2.7%, 실업률은 10.2%, 거주자 중간 소득은 4만3,993달러, 생활비 지수는 168.3을 나타냈다. DC는 인구 성장률과 중간 소득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실업률이 높고 생활비가 많이 들어간다는 점에서는 낮은 평가가 내려졌지만 중간 소득이 높아 이들 부문의 약점을 상쇄할 수 있어 상위 순위에 기록됐다.
한편 구직자들에게 좋은 도시 1위는 텍사스주의 오스틴이 차지했다. 텍사스주의 경우 모두 5개 도시가 최고 10위권 안에 포함돼 주목된다.
오스틴은 인구 성장률이 3.8%, 실업률은 6.2%, 중간 소득은 3만1,170달러, 생활비 지수는 94.4를 나타내 이들 4개 부문 모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높은 인구 성장률과 낮은 실업률에서 큰 점수가 부여됐으며 중간 소득이 비교적 높은데 비해 생활비 지수가 낮다는 점도 우수한 평가를 받는데 한 몫 했다.
DC에 이어 5위권 안에는 캘리포니아주의 샌프란시스코, 콜로라도주의 덴버, 텍사스의 휴스턴 등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연구 조사에서 인구 성장률은 2010년 4월 1일부터 2011년 7월 1일 사이의 연방 인구조사 자료가 비교됐다. 중간 소득은 연방 인구조사 자료를 토대로 가계가 아닌 개인을 기준으로 산정됐다. 실업률은 연방 노동통계국의 2011년 자료가 적용됐다. 생활비 지수는 C2ER(The Council for Community and Economic Research) 자료가 사용됐으며 전국 평균은 기준점으로 100이 할당됐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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