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상항한미노인회 회장선거 앞두고 시끌

2013-01-27 (일)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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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파전 경선이냐 추대냐”

새 회장 선거를 앞둔 상항한미노인회는 시끌시끌하다. 26일 열린 창립 41주년 기념식에서 김옥련 EB한미노인봉사회장은 “분란이 일어나면 단체유지가 어렵다”며 “서로 힘을 합쳐야 안되는 일도 해낼 수 있다”고 축사 대신 이웃 노인회에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번 상항한미노인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이들은 이돈응, 김관희, 박병호 전직 한인회장들이다. 이처럼 3명이 출사표를 던지자 회원들마다 지지후보가 갈리며 혼전을 띠자 신동준 선거관리위원장 및 선관위원들은 세 후보의 동의를 구해 덕망있는 원로를 1명 추대하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노인회의 잡음이나 분란을 막자는 뜻이다.

그러나 선관위의 입장 표명에 회원들은 “추대는 무슨 추대냐, 회장을 선출할 회원들의 권리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이는 한편 “3명 경선전으로 투표하자”는 의견을 보였다. 또 한쪽에서는 “싸움질하는 것보다는 추대가 훨씬 낫다”며 “노인회 이미지가 외부에 좋지 않게 표출되면 누가 후원해주겠냐”고 말했다.


신동준 선관위원장은 “회원간의 이견으로 내부가 험악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하나의 노인회로 뭉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신 선관위원장은 29일까지 후보들과의 의견조율을 거쳐 3파전 경선으로 치를지, 추대 형식을 취할지를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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