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역량 쏟아 부어 제구실 하도록 할 것"
회계 감사보고서 두고 고성이 오가기도
산타클라라 한미노인봉사회(회장 김영신) 차기 회장으로 정영희씨가 선출됐다.
SC한미노인봉사회는 지난 24일 SV한인회관에서 제37차 정기총회를 갖고 김영신 현 회장과 정영희씨 등 두 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제13대 회장 선거를 치렀다.
36명의 이사 및 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진 이날 선거에서는 두 명의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펼친 끝에 19표를 획득한 정영희 후보가 김영신 현 회장을 4표차로 간신히 꺾고 차기 회장에 선출됐다.
정영희 당선자는 "앞으로 소란스런 일이 없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을 것"이라고 각오를 밝힌 뒤 "특히 한인회와 유대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가지는 것은 물론 한미노인봉사회가 제 구실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회장선거에 앞서 이병구 사무총장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총회에서는 2012년도 사업실적 및 경과보고와 결산 감사보고, 정관개정 및 신임회장에 대한 선출 등을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회계와 관련한 감사보고서에 기재된 사항들에 대해 이의제기가 들어와 회계 관련 감사보고서는 차기 이사회로 넘겼다.
이와 함께 2013년도 사업 계획(안)도 차기 이사회로 넘기는 등 차기 회장 선출을 앞둔 예민한 상황을 그대로 반영하는 등 매끄러운 진행을 보이지 못했다.
특히 이날 회계 정기 감사보고서와 관련해서는 고성이 오가는 등 격앙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지만 긴급동의를 통해 회계관련 감사보고서를 차기 이사회로 이관시켰으며 관련된 모든 사항들에 대해서는 일목요연한 자료제출을 통해 다시 한번 논의키로 했다.
한편 김영신 회장은 총회 인사말을 통해 "노인봉사회원들의 의견을 종합해 수행해 가는 과정에 가능한 많은 분들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노력했으나 지나보니 전혀 그렇게 하지 못했다"면서 "오늘 총회가 상대의 인격을 존중하면서 아름답게 매듭지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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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24일 SV한인회관에서 열린 산타클라라 한미노인봉사회 정기총회에서 당선된 정영희 차기 회장이 앞으로의 구상을 전하면서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