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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넥.더글라스톤 집값 ‘껑충’

2013-01-2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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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4 분기 평균 매매가 전년 보다 39%나 올라

▶ 베이사이드.프레시메도우는 한자릿수 하락

지난해 뉴욕시 주택 매매 건수와 주택가격이 일제히 오르며 올 한해 부동산 경기에 청신호가 켜졌다.

뉴욕부동산이사회가 24일 발표한 ‘2012년 뉴욕시 주택매매 및 평균 매매가격 현황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뉴욕시 5개 보로에서 매매된 주택은 총 3만9,381채, 거래액은 303억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의 3만7,034채, 274억 달러에 비해 각각 10% 가량 커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7년 경기가 호황을 누리던 5만8,397건에는 여전히 못 미치는 수치지만, 2008년 경제위기 이후 최다를 기록한 것이다. 뉴욕시 주택매매 평균가격도 2011년보다 12% 올랐으며 보로별로도 브롱스를 제외한 4개보로 모두에서 각각 4-9% 정도 상승했다.<표 참조>

지난해 4사분기 퀸즈 한인 밀집 지역의 평균 주택 매매가는 지역에 따라 증감이 엇갈렸다. 리틀넥·더글라스톤의 경우 평균 주택 매매가격이 74만9,000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무려 39% 올랐으며 플러싱도 5% 인상된 48만8,000달러로 집계됐다.
하지만 베이사이드와 프레시메도우 지역은 50만2,000달러와 41만7,000달러로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각각 7%와 2% 떨어졌다.


퀸즈 지역의 주택 유형별 평균 매매가격은 코압이 22만5,000달러, 콘도 47만달러, 1~3패밀리 하우스가 50만2,000달러 등으로 나타났다. 퀸즈 한인밀집지역 내 지역별 코압 가격의 경우 칼리지포인트와 리틀넥·더글라스톤 지역이 각각 36%(44만3,000달러), 53%(55만3,000달러)로 크게 올랐다. 이어 롱아일랜드시티와 서니사이드·우드사이드도 각각 13%(4만7,000달러)와 11%(23만2,000달러)씩 올랐다. 반면 베이사이드 지역의 경우 24만2,000달러에서 전년 동기의 21만7,000달러에 비해 오히려 10%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퀸즈지역 주택 매매 현황은 플러싱 지역이 333채의 매매 건 수로 최다를 기록했고 레고팍·포레스트힐·큐가든(325채), 잭슨하잇츠·엘름허스트(233채), 리치몬드힐·사우스오존팍·우드헤븐(206채) 등으로 나타났다. 켈러윌리엄스부동산 줄리 주 부동산 에이전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매물로 나오는 주택들의 리스팅 가격이 조금씩 오르고 있는 추세"라며 "여전히 모기지를 받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주택보다는 콘도나 코압 위주로 거래가 더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소영 기자>


<표> 뉴욕시 보로별 2012년 평균 주택 매매가
보로 2012년 주택가 2011년 대비 인상률
퀸즈 41만9,000달러 6%
맨하탄 140만달러 8%
브루클린 58만9,000달러 9%
S.I 42만2,000달러 4%
브롱스 34만7,000달러 -1%
뉴욕시 77만5,000달러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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