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인터뷰-2013년을 뛴다

2013-01-24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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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은영 재미한국학교북가주협의회장

"존재이유 드러내며 변화 시도 "
올 하반기 ‘교사 학습지도안 대회’ 개최


올해 16대 회장에 취임한 장은영 재미한국학교북가주협의회장<사진>은 ‘내실’과 ‘성장’의 두 목표를 향해 달린다. 협의회 존재이유를 보다 분명히 하고, 어떤 시련 속에서도 본연의 목표에 충실할 생각이다. 또한 변화의 시대에 적절히 대응하면서 발전을 시도, 성장을 이룰 계획이다.

장 회장은 올해 운영위원회 개최시 교장연수회를 열고 각 학교 운영사례를 발표하면서 공감대를 나누려 한다. 또한 올 하반기 ‘교사 학습지도안 대회’를 열고 북가주협의회가 편찬한 역사문화교재 ‘한국을 찾아라’ ‘한국을 알자’ 교사용 교재를 편찬할 예정이다.


또 이정옥 전 회장 때 추진해온 한국학교 학점인증제 성사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장 회장은 "학점인증제는 협의회의 과업"이라며 "학점인증제를 성사시킨 애틀란타주 등의 경험사례를 통해 각 카운티 교육구를 접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학점인증제만 성사되면 한국학교가 부흥됨은 물론 한국어교육도 일대 전기(轉機)를 맞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 회장은 교육대상 중복, 교사수급 차질 등 한글교육 이원화가 우려되는 세종학당 문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워싱턴DC 지역 공립학교 애프터스쿨 프로그램으로 한국어반(세종교실)이 세워지고 있다"며 "처음엔 세종학당이 성인 외국인을 교육대상으로 삼았지만 지금은 한국학교와 대상이 중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장회장은 "현지 사정을 고려하지 않는 본국정부의 지원 이중화로 (한국어교육이) 원활하지 못한 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장 회장은 "한국학교에 배분되는 재외동포재단 지원금 지급에 대한 투명한 방침이 필요하다"며 "지급 기준을 객관화하다 보니 정작 지원금이 절실히 필요한 학교는 혜택을 적게 받을 때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학교는 자신의 뿌리를 배우는 곳”이라며 “세계시민의 리더십도 자신의 정체성 위에 세워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1992년 SV한국학교 교사로 한국학교와 인연을 맺은 장 회장은 임마누엘한국학교장을 거쳐 현재 어메이즈은혜한국학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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