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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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실업률 지역따라 등락

2013-01-1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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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12월 8.5%, 전달 대비 0.2% ↑
VA 5.6%→5.5%, MD 6.6% 동일


전반적으로 하강 추세였던 워싱턴 일원 실업률이 지난해 말 지역에 따라 등락을 나타내 관련 지방자치단체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연방 노동부가 최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워싱턴 DC는 지난해 12월 실업률이 8.5%로 전달에 비해 0.2% 포인트 올라갔다.
DC는 12월 이전까지 9개월 연속 실업률 하락을 기록한 바 있어 빈센트 그레이 시장은 이번 결과에 대해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그레이 시장은 실업률이 계속 하락세를 기록할 당시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이 효과를 보고 있다는 평을 내린 바 있다. DC는 2011년 12월 실업률이 10.1%까지 치솟은 적도 있다.
DC는 지난해 12월 2,900개의 일자리가 추가됐다.
반면 버지니아는 지난해 12월 5.5%의 실업률을 기록했다. 11월의 5.6%에서 0.1% 포인트가 낮아졌으며 지난 4년래 최저 수준이다.
주정부 고용위원회에 따르면 금융과 제조업에서는 전지역에 걸쳐 일자리가 추가됐으나 무역, 교통, 관광 및 숙박, 서비스 분야에서는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밥 맥도넬 주지사는 이 기간 실업률 감소는 굉장한 뉴스라며 이는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가정이 늘어나고 사업체들이 계속해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업체에 우호적인 환경 조성과 재정 긴축 정책이 실업률 감소를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메릴랜드는 지난해 12월 6.6%의 실업률을 기록했으며 11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메릴랜드는 이 기간 4,900개의 일자리를 추가했다. 이중 2,300개는 관광 및 숙박업, 2,100개는 전문 서비스 분야에서 일자리가 창출했다. 하지만 정부 기관 일자리는 이 기간 2,800개가 줄었다.
한편 이 기간 전국 평균 실업률은 7.8%를 기록했다. 22개 주에서 실업률이 하락했으며 16개 주에서는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12개 주에서는 지난해 11월과 12월 두 달 연속 똑같은 실업률을 기록했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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