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DC, 대통령 전용차 번호판에 부착 요청

2013-01-12 (토)
크게 작게

▶ ‘Taxation Without Representation’

워싱턴 DC 시 의회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 전용 차량에 ‘대표 없는 과세 부담(Taxation Without Representation)’이라는 번호판을 부착해 줄 것을 백악관에 요청해 귀추가 주목된다.
시 의회의 필 멘델손 의장은 11일 아침 이와 관련한 결의문에 서명한 뒤 메리 체 의원과 함께 백악관을 방문해 ‘800 002’가 찍힌 번호판을 전달했다.
번호판을 전달하고 나온 체 의원은 백악관이 곧바로 답변을 보내올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경우 재임 당시 전용 차량에 이 같은 번호판을 부착하고 다녔었다. 하지만 클린턴 이후 후임 대통령들은 이 같은 번호판 부착을 마땅치 않게 여겨오고 있다.
시는 연방 하원에서 DC 대표의 표결권을 쟁취하기 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2000년부터 대표 없는 과세 부담이란 문구의 번호판을 제작해 왔으며, 현재 시에 등록된 거의 모든 차량들이 이 같은 번호판을 부착하고 다닌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