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기지 재배치 및 폐쇄로 북VA 사무실 공실률 증가
2012-12-22 (토)
펜타곤의 군기지 재배치 및 폐쇄(BRAC) 계획으로 북버지니아의 상업용 부동산 경제가 큰 타격을 입고 있다.
2005년 BRAC 계획이 나온 뒤 이 지역의 사무실 공실률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
쿠쉬맨 &웨이크필드(Cushman & Wakefield Inc., C&W)가 낸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북버지니아 지역의 사무실 공실률은 평균 18.1%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의 15.3%보다 2.8%가 높아졌다.
특히 크리스털 시티와 라슬린-볼스턴이 다른 지역에 비해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 이들 지역은 옮겨 간 군기지가 많아 사무실 공실률이 크게 높아졌다.
크리스털 시티의 경우 A급(Class A) 사무실의 공실률은 올해 3분기 22.3%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의 14.5%에 비해 7.8%가 증가했다.
C&W는 크리스털 시티의 임대 사무실 중 27%가 BRAC의 영향권 아래 있었던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사무실 공간 규모로 환산하면 약 320만 스퀘어피트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라슬린과 볼스턴은 올해 3분기 사무실 공실률이 지난해 동기보다 4.6%가 증가한 18%로 조사됐다.
C&W에 따르면 라슬린과 볼스턴은 크리스털 시티와 견주어 볼 때 군기지 이전에 따른 여파가 작았던 관계로 상업용 부동산 경기의 회복은 상대적으로 빠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