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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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종단 도로 생기나

2012-12-22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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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버지니아와 메릴랜드 위튼 지역을 연결하는 대형 남북 종단 도로 건설 프로젝트가 버지니아 주정부에 의해 발표됐다.
버지니아 교통 정책 입안부서는 최근 북버지니아의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의 콴티코에서 덜레스 공항을 거쳐 메릴랜드 위튼까지 이어지는 남북 종단 도로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남쪽에서는 콴티코 지역의 95번 도로에서 시작해 게인스빌과 매나사스 접경 지역의 66번 도로와 덜레스 공항 바로 서쪽 지역을 거쳐 리스버그와 메릴랜드 위튼까지 아치형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번 안에는 건설비용이나 몇 차선으로 건설될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빠져있지 않지만 도로가 완공되면 북버지니아 지역의 도로 환경과 경제가 크게 바뀌는 것은 물론 덜레스 공항이 동부 해안 지역의 최대 화물 중심지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남북 종단 도로 건설안에 대해 일각에서는 북버지니아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는 것은 물론 향후 또 다른 벨트웨이를 만들 수 있는 출발점이 된다는 점에서 찬성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환경론자들은 완전히 돈 낭비일 뿐만 아니라 불필요하고 제대로 계획되지 않은 제안에 불과하다며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주 교통부의 한 관계자는 “향후 공공의 필요성을 충족시킬 수 있는 최고의 교통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려면 정치적인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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