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어팩스카운티 가정폭력 급증
2012-12-20 (목)
버지니아 훼어팩스 카운티에서 지난 5년간 체포된 가정폭력 사범이 우려될 정도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버지니아 주정부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2010년 사이 가정폭력으로 체포된 사람은 70% 증가한 데 비해 훼어팩스 카운티에서는 그 전 5년에 비해 300% 이상 급증했다.
자료에 따르면 훼어팩스 카운티의 경우 지난 2011년 7월부터 2012년 6월 사이 1,750명 이상이 가정 폭력을 휘두르다가 체포됐다. 버지니아 주법에 따르면 가정폭력 제보를 받고 경찰이 출동할 경우, 경찰은 특별한 정황이 발견되지 않는 한 신체적으로 가해한 사람을 체포하도록 돼 있다.
훼어팩스 카운티의 경우 지난 2007년부터 카운티내 8개 경찰국에 가정폭력 전담 형사를 배치해 관련 사건을 집중 수사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10년 발표된 전국 성폭력 조사에 따르면 훼어팩스 카운티내 여성들의 경우 평생 살면서 남편이나 배우자, 이성 파트너 등에 의해 폭력을 당할 수 있다고 응답한 사람이 17만명이나 됐다.
하지만 가정 폭력 사건의 절반 이상이 경찰 등 법 집행기관에 신고 되지 않은 채 묻혀 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