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 높으면 심근경색·뇌졸중 위험 커져

2012-12-18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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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레스테롤 궁금증 풀이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 높으면 심근경색·뇌졸중 위험 커져

중성지방은 당이 높은 음식이나 정제된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쉽게 올라간다. 초콜릿 케이크가 베이컨보다 더 위험하다.

LDL은 130mg/dL 이하 유지해야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는 60 이하로

콜레스테롤이 높으면 심혈관계 질환, 뇌졸중 위험이 올라간다. 콜레스테롤이 높다는 것은 혈액 내에 지방성분이나 노폐물이 필요이상으로 많다는 것을 뜻한다. 콜레스테롤 수치에 대한 궁금증을 간단하게 풀어보았다.

#콜레스테롤 테스트에서 심장 건강에 가장 중요한 수치는?
일명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LDL 수치가 중요하다. 물론 좋은 콜레스테롤, HDL, 중성지방 수치도 중요하다. 하지만 LDL이 높으면 심근경색, 뇌졸중 위험이 증가한다. 당뇨병, 중년의 나이나 심장질환의 가족력 등이 있으면 더욱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위험은 올라간다. 대개 LDL은 130mg/dL이하로 유지해야 한다. 하지만 심장질환 위험이 있는 경우는 70~100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


#중성지방은 뭔가요?
중성지방은 지방의 한 종류로, 음식에서나 혈액에서 발견된다. 음식을 섭취하면 우리 몸에서는 중성지방을 만들어 낸다. 에너지로 쓰거나 나중을 위해 지방세포에 축적된다. 특히 복부 지방에 쌓이는데, 당이 높거나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해도 중성지방은 올라갈 수 있다.

#총 콜레스테롤 레벨이 좋으면 다른 수치는 걱정 안 해도 될까요?
절대 그렇지 않다.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모든 것을 말해주지는 않는다. 총 콜레스테롤, LDL, HDL, 중성지방 수치 모두 건강 수치를 유지해야 한다. 총 콜레스테롤 수치는 200mg/dL 이하가 최상이며, 200~239 사이는 보더라인, 240 이상이면 높다.

#콜레스테롤 검사 전날 밤 음식 섭취는 수치에 영향을 주나요?
그럴 수 있다. 전날 밤 저녁식사로 스파게티와 미트볼, 아이스크림 등을 먹었다면 LDL, 중성지방 수치가 더 높게 나올 수도 있다. 콜레스테롤 피 검사 전 9~12시간 전에는 금식한다.

#중성지방 수치는?
150mg/dL 이하여야 한다. 150~199는 보더라인, 200~499는 높으며, 500 이상은 매우 높은 수치다. 중성지방에 있어서 케이크가 기름기 많은 베이컨보다 나쁘다. 물론 포화지방이 높은 베이컨 역시 심장이나 콜레스테롤 수치를 위해 좋은 음식은 아니지만 초콜릿 케익 한 조각이 베이컨보다는 더 좋지 않다. 당뇨 환자들은 중성지방 수치가 대개 높다. 운동을 꾸준히 하고 식이섬유가 높은 식사를 해서 당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해야 한다.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는?
60mg/dL 이상이어야 한다. 남성의 경우 40 이하거나 여성의 경우 50 이하는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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