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총기 규제조치 강력 촉구
2012-12-17 (월)
정치와 종교 분리를 강조하는 미국에서 총기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종교계 설교에서도 등장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워싱턴 DC에 소재한 내셔널 성당의 게리 홀 담임 목사는 17일 주일 설교에서 강력한 총기 규제를 촉구했다.
홀 목사는 최근 낸 한 성명서에서 성공회는 지난 수십 년 간 총기 규제를 강력히 지지해 왔음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또 현 정치 환경에서는 당국자들이 총기 관련 범죄의 실상을 거론하려고 하지 않는다는 문제점도 지적했다. 홀 목사는 앞으로 보다 효과적인 총기 규제 조치가 취해질 수 있도록 전국 각계 지도자들과 협력할 뜻도 내비쳤다.
한편 기독교, 성공회, 가톨릭 등 각 종교계에서는 16일 주일 예배를 코네티컷주의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을 애도하는 설교와 기도로 진행한 곳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