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환 선거 후원금 25달러로 제한 추진
2012-12-14 (금)
선거 후원금을 우편환으로 기부할 시 25달러를 넘지 못하도록 하는 긴급 법안이 워싱턴 DC 시 의회에 상정됐다.
이번 긴급 법안은 현재 공석인 광역 의원직 한 석을 뽑기 위한 특별 선거가 다가옴에 따라 선거 후원금을 투명하게 하기 위한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다.
시 의회의 메리 체 의원은 의회가 종합적인 선거 자금법 개혁을 하지 못한 점은 실망스러운 일이지만, 긴급 법안으로 이번 선거에 거액 우편환이 후원금으로 기부되는 것은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체 의원은 최근 터진 선거 자금 스캔들은 떳떳치 못한 우편환들이 후원금으로 기부된 것이 가장 큰 이유가 됐다고 말했다. 2010년 시장 선거에서 당시 빈센트 그레이 후보를 도왔던 두 명의 참모가 다른 후보에게 불법 우편환을 기부한 혐의로 기소됐다 유죄를 인정한 바 있다.
그는 우편환으로 후원금을 내고자 할 경우 최대로 기부할 수 있는 현금 규모는 25달러로 제한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