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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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수면 부족으로 안전 운행 위협

2012-12-0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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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야근 근무자들의 피로가 누적돼 안전 운행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워싱턴 메트로폴리탄 교통 관리국(WMATA)이 최근 발표한 직원들의 수면 습관에 대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메트로 전철과 버스의 안전을 위협하는 최대의 적은 기관사와 기사, 시설 관리 직원들의 피로 누적으로 밝혀졌다.
메트로 전철 기관사 537명과 버스 기사 2,480명 중 야간 근무를 하는 직원은 단지 37명에 불과하다. 하지만 상당수는 아직 수면을 더 취해야 하는 시간인 오전 3시부터 근무를 시작해 우려된다.
메트로 버스의 경우 지난 2년 사이 운전 중 졸았던 경험이 있는 기사는 67명이나 된다.
이번 연구를 담당한 행태 자원연구소(The Institutes for Behavior Resources)의 스티븐 허쉬 박사는 직원들이 수면 부족으로 업무 수행 능력이 70% 이하로 떨어질 경우 실수와 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허쉬 박사는 “야간 작업은 밤에 충분히 수면을 취할 기회를 빼앗아버려 되면 피로를 누적시키는 주된 요인이 된다”고 말했다.
허쉬 박사는 메트로는 언제 얼마만큼의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 직원 교육을 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그는 또 직원들에게 근무 교대 전 최소한 8시간 이상 휴식을 취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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