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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훼어팩스 로빈슨 고교에서 실탄 장전 권총 발견

2012-12-0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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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학생들도 다수 재학 중인 버지니아 훼어팩스 카운티의 한 고등학교에서 실탄이 장전된 권총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훼어팩스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로빈슨 세컨더리 스쿨 학교당국은 5일 아침 7시10분경 학생 락커에 권총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수색 작업을 벌인 끝에 총기를 발견해 압수,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권총이 발견된 락커는 13세난 여학생의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학생을 상대로 권총의 출처와 학교로 가지고 온 동기를 수사 중이다.
경찰국의 한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행정적으로 처리될 것”이라면서도 “형사 사건으로 다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 발생 직후 이 학교 댄 마이어 교장은 “이번 사건에 여러 명의 학생들이 관련돼 있는 것으로 경찰에 의해 밝혀졌다”는 내용을 담은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두고 있는 한 한인 학부모는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권총이 빨리 발견돼 그나마 큰 다행”이라며 가슴을 쓸어 내렸다.
한편 로빈슨 세컨더리 스쿨은 7학년 중학생부터 12학년 고등학생까지 4,100여명이 재학하는 워싱턴 일원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학교이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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