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층 대상 전화 사기 주의
2012-11-27 (화)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전화 사기가 고개를 들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몽고메리 카운티 경찰은 지난달 이래 프렌드십 하이츠 지역에서 전화 사기가 5건 신고됐다고 말했다. 이들 사건은 대부분 노년층을 겨냥했다.
피해자들에 의하면 전화를 건 이들은 자신들을 수신자의 손자라고 소개하며 도움을 요청했다. 범인들은 멕시코나 캐나다 등에서 사고를 당하거나 당국에 체포돼 있다며 은행 계좌 번호를 알려주면서 돈을 부쳐달라고 요구했다.
범인들은 전화를 걸면서 다른 친척들에게는 이 사실을 전혀 알리지 말 것도 주문했다.
신고된 사건 중에는 이를 믿고 실제로 2천 달러의 돈을 송금한 사례도 두 건이나 됐다.
최근 이 같은 사기 사건이 급증하자 경찰은 미심쩍은 전화를 받게 되면 통화자의 이름과 전화번호 등을 받아두고 후에 전화를 해 주겠다는 식으로 대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는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전화상으로 은행 계좌 번호를 알려주거나 돈을 보내서도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