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고형석씨 무죄석방 기원

2012-11-26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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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작은 음악회’, 25일 ‘기도회’ 열려

아들 살해혐의로 기소된 고형석씨의 무죄석방을 위한 작은 음악회 및 배심원 설명회가 지난 24일 데스 플레인스 타운내 빌립보교회(담임목사 임현석)에서 열렸다.
이번 음악회는 3년 7개월간의 긴 심리를 거쳐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스코키 소재 쿡카운티법원에서 열리는 고씨의 배심원 본 재판을 앞두고 많은 한인들이 재판을 방청하고 공정한 재판진행을 통해 고씨의 혐의가 풀리기는 바라는 고씨의 무죄를 믿는 주위 사람들이 마련했다. 음악회는 조아해씨(고형석씨 동서)의 사회로 고씨의 지인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고 하나된 마음으로 차분하게 진행됐다. 샤론 조, 존 오, 시카고 열린풍물단, 곽성근, 박세진, 에드워드 김, 김진호, 최승호씨의 노래, 연주와 단막극 등이 이어졌으며, 박천규 목사(생명의 샘 선교회 대표)가 본 재판 진행과정 등을 설명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박 목사는 “어렵고도 긴 싸움으로 아직도 갈길이 멀다. 배심원 재판이 시작되는 28일 많은 한인들이 방청함으로써 이 사건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내 일이라는 마음으로 동참해야 다시는 이런 억울한 일이 한인가정에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길게는 2주까지도 갈 수 있는 본 재판은 첫 3일이 가장 중요하다. 한인의 결집력으로써 배심원들에게 공정한 심사를 할 수 밖에 없는 무언의 힘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아해씨는 “이민생활 20여년 동안 추수감사절 마다 고형석씨가 구워주던 터키를 먹어왔는데 지난 4년간은 그렇지 못했다. 내년 추수감사절에는 그리운 그 맛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진실이 밝혀지는 공정한 재판 결과가 나올 수 있게 많은 도움 부탁드린다. 진정한 친구와 이웃이란 어려울 때 함께 하는 것이라 믿는다”고 한인들의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25일에는 생명의 샘 선교회 주최로 스코키 한인교회(담임목사 명병헌)에서 ‘고형석씨를 위한 연합도고기도회’가 열렸다. 이날 기도회에서 성도들은 공정한 재판을 통해 고씨가 무죄삭방되기를 기도했다.<장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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