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북가주 한인 커머셜*SBA대출 늘어

2012-11-23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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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BCN*한미*윌셔은행 조사결과

▶ 예년보다 대출규제 완화, 대출 승인율 상승

SBA와 상업용 대출 중 득과 실 따져 골라야


북가주 한인들의 커머셜(비즈니스+부동산)과 스몰비즈니스론(SBA) 대출이 예년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는 조만선 오클랜드 BBCN 지점장, 김동임 한미은행 SF 지점장, 윌셔은행 SBA론 담당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북가주 한인들의 대출상황에 대해서 알아봤다.


조만선 BBCN 오클랜드 지점장은 올해 대출을 원하는 한인들의 발길이 잦아졌다며 이는 예전보다 완화된 대출기준, 낮은금리, 은행들의 우량자산 증가 등의 요인들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출승인 여부를 결정할 때 신청자나 비즈니스의 ▲세금보고 ▲현금 흐름(Cash Flow) ▲신용점수(Credit Score) ▲다운페이 능력 등을 중요하게 보는데 최근 약 10건 중 7건의 대출 신청서가 승인이 날만큼 원활하게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예전엔 대출을 하려면 50%를 다운페이해야 했었는데 현재는 20-30%만 해도 대출허가가 나온다”며 “지금 같은 불경기에 적은 자금으로 사업을 시작하려는 분들이 훨씬 수월하게 비즈니스를 시작할 수 있게 SBA론 등을 통해 도와드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SBA론과 커머셜 대출의 차이를 모르고 있는 한인들이 많은데 개개인이 필요한 대출종류에 대한 득과 실을 따져 잘 선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SBA론의 경우 다운페이를 10-20%만 해도 되는 반면 서류심사가 까다롭고 구매하는 비즈니스를 대출 신청자가 직접 운영해야 하며 렌트수익이 나는 투자목적성 비즈니스는 제외된다. 또 영주권과 시민권자에만 제공되며 커머셜 대출보다 높은 이자율(2-2.5%)를 내야 하는 단점이 있다. 한편 커머셜대출의 경우 업종제한이 없고 이자율도 낮은(약 1%)반면 비즈니스 가치의 절반을 다운페이 해야 하며 상환기간도 10년 안으로 짧다.

윌셔은행의 스텔라 손 SBA론 담당자는 “올해 하반기 SBA대출 신청건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며 정부가 보증하는 대출이기 때문에 다소 까다로운 서류심사가 진행되고 있는 건 사실이다”며 “하지만 구매대상 비즈니스에 대해서도 상세한 재정조사가 이뤄져 오히려 구매자들로서는 반겨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한미은행의 김동임 샌프란시스코 지점장은 “작년 초부터 전문인력을 보강해 대출을 활성화시키고 있다”며 “요즘 같은 경우 바이어들이 신중한 모습을 모이면서 대출이 승인돼도 비즈니스 구매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음식점, 세탁소, 주유소, 호텔 등 한인이민자들의 전통적인 비즈니스에 대한 10만 달러에서 30만 달러 규모의 대출이 가장 많다”며 “증빙서류만 탄탄하다면 대부분의 대출 승인에는 문제없다”고 덧붙였다.

<김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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