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 스프링 지역 단속 카메라 3대 훼손
2012-11-20 (화)
실버 스프링에 설치된 일부 과속 단속 카메라가 훼손돼 당국의 우려를 낳고 있다.
몽고메리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18일 아침 16번가에 설치된 이동식 카메라 3대가 파손됐다. 이들 중 두 대는 카메라 렌즈에 충격이 가해졌으며 나머지 한 대는 훼손에도 불구하고 작동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카메라들은 수리 기술자가 파견돼 곧 원상 회복됐다. 경찰은 이번 훼손 사건은 일부 지역의 몇몇 카메라에 국한된 것이라며 카운티 각지에 설치된 나머지 92개의 카메라는 정상으로 작동되고 있다고 말했다.
단속 카메라 훼손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최근 몇 달 간 일부 운전자들이 단속 카메라에 돌을 던지고 불을 놓으며 페인트로 낙서를 하는 등 불만을 표출해 온 적도 있다.
훼손 사건이 잇따르자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의 경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일부 단속 카메라에 초점이 맞춰진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는 자구책을 내놓기도 했다.
몽고메리 카운티는 아직 이 같은 조치를 취하고 있지는 않으나 경찰 고위 관계자는 이를 검토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단속 카메라가 설치된 지역의 주민들은 운전자들이 차량 속도를 줄이고 있다며 카메라 설치를 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