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샌디 피해 구호금 십만 달러 모금
2012-11-17 (토)
워싱턴 DC에 소재한 가톨릭 대학의 한 학생이 초대형 허리케인 ‘샌디’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돕기 위해 십만 달러 이상의 기금을 모금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대학 경영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뉴욕의 브리지 포인트 태생 ‘매슈 페트로니스(19)’는 고향이 물에 잠겨 황폐화된 모습을 보고 구호 기금 마련에 나서 14만 달러 이상을 모금했다.
페트로니스는 “브리지 포인트는 작은 천국과 같은 곳으로 모두가 서로 한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며 고향에 대한 애틋한 정서를 드러냈다. 그는 샌디가 몰아칠 당시 DC에 머물러 있었다.
페트로니스의 모금 캠페인은 지난달 30일 웹사이트를 개설하면서부터 시작됐다. 그는 캠페인을 전개한 지 2주 내에 이 같은 규모의 기금을 마련했으며 총 1백만 달러의 구호금을 모을 작정이다.
페트로니스는 기부자들의 기부 편의를 위해 비영리 기관으로서의 모금 자격도 공식적으로 받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