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워싱턴 대학(GWU)이 신입생 중 우수 입학생의 비율을 잘못 발표해 대학 평가 기관인 U.S. 뉴스 & 월드 리포트의 평가 대상에서 제외됐다.
U.S. 뉴스는 GWU가 우수 입학생 비율을 과대 발표한 사실이 확인되자 14일 전국 우수 대학 명단에서 이 대학을 빼버렸다. GWU는 U.S. 뉴스의 최근 조사에서 전국 대학 순위 51위에 기록됐었다.
U.S. 뉴스는 2014년판 최고 대학 순위(Best Colleges)가 발표될 때까지 뿐만 아니라 학교 측에서 정확한 자료를 내놓을 때까지 GWU를 우수 대학 순위에 포함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U.S. 뉴스 고위 관계자는 GWU는 지난 10여 년 동안 실수로 우수 입학생 비율을 잘못 보고해 왔다고 말했다. 2011~12학년도의 경우 고교에서 10% 이내의 성적을 낸 입학생 비율은 58%였으나 78%로 발표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이에 대해 조지 워싱턴 대학의 스티븐 냅 총장은 최근 낸 성명서에서 잘못된 발표는 대학 당국의 입학 성적 보고 방식에 하자가 있어 일어난 실수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