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레스 유료도로 통행료 인상
2012-11-15 (목)
향후 2년 간의 덜레스 유료도로 통행료 인상안이 확정됐다.
메트로폴리탄 워싱턴 공항관리국(MWAA) 이사회는 14일 2013년과 2014년 덜레스 유료도로 통행료 인상안을 표결에 부쳐 통과시켰다.
통행료 인상안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인상안에 따르면 현행 통행료 2.25달러가 내년 2.75달러로, 2014년에는 3.50달러로 오른다.
이번 통행료 25센트 인상은 주요 통행료 징수소(main toll plaza)를 비롯해 495 벨트웨이에서 덜레스 공항까지 이어지는 도로의 곳곳에 설치된 진입 및 출구를 이용하는 차량 모두에 적용된다.
반면 MWAA 이사회는 이번 회의에서 3년 뒤의 2015년 통행료 인상안에 대해서는 결정을 유보했다. 이사회는 차후에 이를 다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2015년 통행료는 지금까지 최대 4.50달러로 인상하는 안이 이사회에 권고돼 오고 있다.
MWAA가 이 같은 통행료 인상을 결정하게 된 것은 메트로 실버 노선 2단계 프로젝트에 들어가는 건설비 마련이 시급했기 때문이다.
이번 통행료 인상으로 늘어나는 수입은 2단계 프로젝트 건설비로 지원된다. 윌 애비뉴에서 덜레스 공항까지 연결되는 2단계 프로젝트 건설비의 약 75%가 통행료 수입으로 충당될 것으로 추산된다. <안성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