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터 리드 육군병원, 청소부 임금 체불 물의
2012-11-13 (화)
베데스다에 소재한 월터 리드 육군 병원의 청소 도급업체가 청소부들에게 임금을 지불하지 않아 물의를 빚고 있다.
병원 청소부 수백 명은 여러 주 동안 임금을 받지 못했다며 언제 밀린 봉급이 나올 지도 모르는 상태라고 말했다.
청소부 노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9일 임금을 받기로 돼 있었으며 비록 일부 직원에게는 봉급이 지급됐으나 이도 부도난 수표로 밝혀졌다.
임금이 체불되자 노조 측은 300여 명의 직원들을 대표해 연방 노동부에 불평 신고를 접수시켰다. 노조 측은 신고 접수장에서 청소 도급업체인 에스캡 엔터프라이즈(Escab Enterprises Inc.)가 청소부들에게 2주 동안 임금을 지불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청소부 노조 고위 관계자는 “(에스캡)이 정부에서 자금 지원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임금을 지불하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을 청소부들에게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노조 측은 연방 정부에서 직접 청소부들에게 임금 수표를 발행해 줄 것을 촉구했다. 청소부들은 임금이 밀렸지만 현재 직장 출근은 평상 시 대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