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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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버스 운영 시스템 개선되나

2012-11-1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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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고메리 카운티의 교통 상황이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대중 교통버스 운영 체제 개선을 위한 윤곽이 나왔다.
카운티 당국은 최근 발표한 교통 개선을 위한 기본 계획에서 관내 전 지역을 연결하는 고속버스 망을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기본 계획에 의하면 조지아 애비뉴와 락빌 파이크와 같은 주요 간선도로에는 전차처럼 운영되는 버스 시스템이 설치된다.
이들 지역의 경우 새로운 버스 시스템은 운영비와 잠재적인 환경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가능한 기존 차선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향으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현재 사용되고 있는 차선 중 일부는 버스 전용으로 용도가 변경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지역에서는 도로 중앙을 따라 버스 전용 차선이 설치될 가능성도 크다.
고속버스 운영 계획안을 맡고 있는 로리 콜 최고 담당자는 8일 밤 카운티 도시계획위원회 회의에서 “버스 이용자들이 자가용 사용자들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서는 차선 용도 변경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콜 최고 담당자는 “새로운 버스 시스템을 도입하더라도 처음 단계에서는 출퇴근 시간대에만 적용한 뒤 이용자들이 증가할 경우 점차로 적용 시간대를 확대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계획이 일단 실행 단계에 접어들면 향후 수십 년 동안 이를 변경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언급해 추진 과정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음을 시사했다.
콜 최고 담당자는 우리는 2040년까지 내다보는 장기적인 교통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며 시민들은 평소 사용하던 차선이 용도 변경될 때를 대비해 출퇴근 교통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 것인지 준비를 해야 하는 시점에 와 있다고 말했다.
콜 최고 담당자는 “교통 체증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는 여행 수단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보다 나은 선택”이라고 예측했다.
카운티는 이번 안을 구체화시키기에 앞서 오는 13일(몽고메리 카운티 블레어 고교), 14일(쉐디 그로브 트레이닝 기관), 15일(위튼 도서관) 등 3일 간 주민 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공청회는 오후 6시 30분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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