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석호 어바인 시장 당선 유력·강석희 고배
▶ 조지아 박병진·워싱턴 신디 류 재선 성공
뉴욕 론 김·펜실베니아 패티 김 하원 당선
6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공직 선거에서는 전국적으로 주의회에 도전한 젊은 한인 정치인들이 선전을 펼치면서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한 약진이 두드러졌다.
남가주에서는 오렌지카운티의 한인 밀집지 어바인에서 두 번째 한인 시장의 탄생이가시화되고 라팔마시에서는 또 한 명의 시의원이 배출된 반면, 연방 의회 진출을 노렸던 강석희 어바인 시장은 현직 의원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낙선하는 등 남가주 한인 후보들의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전국적으로는 B.J. 박(박병진) 조지아주 하원의원과 신디 류 워싱턴주 하원의원이 재선에 성공한 가운데 뉴욕주에서는 주 하원에 첫 출마한 론 김 후보와 펜실베니아주에서도 역시 주 하원에 도전한 패티 김 후보 등 2명이 새로 당선되는 등 젊은 한인 정치인들의 주의회 입성 성공이 주목을 끌었다.
강석희 시장의 뒤를 이어 한인의 어바인 시장직 승계에 도전한 최석호 어바인 시의원은 약 40%의 개표가 완료된 6일 오후 11시 현재 득표율 46.4%를 기록, 상대 후보인 래리 애그런(40.4%)을 앞서가며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다.
7명의 후보 가운데 3명을 뽑는 라팔마 시의회 선거에 나선 피터 김 후보는 오후 11시 현재 20.0%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1위를 달리고 있어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라팔마 시의회에는 현재 스티브 황보 의원이 활약하고 있어 한인 시의원이 2명으로 늘게 됐다.
치노밸리 통합교육구 교육위원으로 재선에 도전한 제임스 나 후보는 여유 있게 재선에 성공했다.
반면 어바인과 터스틴, 레익 포레스트 및 애나하임과 오렌지 일부 지역 등을 포함하는 45지구 연방 하원 본선에서 김창준 전 의원 이후 20년 만에 첫 연방 의회 진출을 노렸던 강석희 후보는 전통적으로 공화당 강세 지역의 ‘텃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또 8명 후보 가운데 2명을 뽑는 부에나팍 시의원 선거에서는 마이클 손 후보가 7.3%의 득표율로 6위에 그쳐 당선과 거리가 멀어졌다.
전국 후보들 가운데 연임에 도전한 조지아주의 B.J. 박(박병진) 의원과 워싱턴주의 신디 류 하원의원은 모두 연임에 성공했다. 애틀랜타 북동부인 하원 108지구 선거에 공화당 후보로 단독 출마한 박 의원은 개표와 동시에 당선이 확정됐다.
뉴욕주에서는 40지구 하원의원에 도전한 론 김 후보는 당선됐지만 한인으로는 유일하게 주 상원의원에 도전한 J.D. 김(김정동) 후보가 낙선해 아쉬움을 남겼다.
펜실베니아에서는 CBS 방송 앵커 출신으로 하원 103지구에 단독으로 출마한 패티 김 후보는 100%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또 뉴저지주에서는 진 배(우드클리프 레익), 이종철(팰리세이즈 팍), 박익성(레오니아), 데니스 심(리지필드) 등 시의원에 도전한 4명이 모두 당선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정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