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치 않아도 순식간에 성인사이트로
▶ 아동•청소년에 음란물 무차별 노출
유튜브, 폭력•선정성 영상 여과 없어
어린이들이 인터넷 사용시 클릭 한번으로 성인물에 무차별 노출되고 있어 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산마테오 거주 김모(39)씨는 아이패드로 인터넷 검색을 하던 9살 난 아들의 얼굴이 경직되면서 어쩔 줄 몰라 하는 장면을 보게 됐다.
김씨는 “아이가 문제의 화면을 끌려고 손으로 계속 누르는 모습을 보고 가보니 성인 사이트였다”면서 “문제는 아이가 어떤 경로를 통해 사이트로 접속됐는지 조차 모를 정도로 순식간에 성인 사이트로 들어가 버린다는 것”이라고 강한 우려를 표시했다.
매일 1억 개의 비디오 조회수를 기록하는 무료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Youtube)도 선정성, 폭력성 및 심한 욕설 등이 담긴 영상을 여과 없이 내보내고 있다.
10세와 11세 자녀를 둔 산타클라라 이모(35)씨는 “애들이 좋아하는 코믹 영상이나 아동물을 보다 보면 간혹 연관 검색 영상으로 비키니 등을 입은 성인용이나 길거리 싸움 영상 등 어린이들이 시청하기에는 부적절한 내용이 나오기도 한다”며 “아이들이 인터넷을 사용할 때 마다 옆자리에 있을 수도 없고 걱정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최근 사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아이패드 등 테블릿 PC의 경우 일반 개인용 컴퓨터에 비해 음란물 차단필터 웹사이트의 이용이 용이치 않다는 단점이 제기되고 있다.
개인 컴퓨터는 다양한 차단 사이트가 있지만 테블릿의 경우 지원하는 앱의 수가 적고, 있어도 다소 불편하다. 예를 들어 한 테블릿의 경우 차단 사이트를 설치하려면 기존에 깔려있는 인터넷 접속 사이트 말고 또 다른 접속 사이트를 앱에서 다운받아야만 음란물 필터가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인터넷 상에서 음란물이 퍼지는 속도는 순식간에 이루어지지만 이를 차단하거나 보호하는 사이트는 상대적으로 약하다”면서 “특히 우연히 성인 사이트에 들어갔다가 호기심에 계속 찾는 사례가 많다”고 지적했다.
또한 “성장기 청소년들이 성인물 사이트를 접하면서 잘못된 성 의식이나 가치관을 가질 수 있는 소지가 크다”고 경고했다.
인터넷 청소년 유해 사이트 차단 및 유익한 교육 사이트는 다음과 같다.
△www.isafe.org : 인터넷 안전 교육 사이트로 부모, 자녀, 교육자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정보를 준다.
△http://www.aiyac.com : 컴퓨터 시간관리, 프로그램관리, 유해동영상 검색 및 차단 등 인터넷 유해정보차단 솔루션 제공.
△http://www.cyberparents.org : 청소년 유해정보 필터링 서비스, PC 이용시간 제한, 사용기록 조회 안내.
△http://www.cyberbullyhelp.com : 인터넷 문화, 사이버 예절 교육자료 제공.
△http://www.netsmartz.org : 인터넷 문화, 자녀 교육자료, 악플방지 캠페인.
△http://www.ikeepsafe.org : 인터넷 안전 교육, 청소년, 어린이 인터넷 예절, 문화 교육 프로그램 제공.
이외에 △kidswatch.com △watchoutkid.com △netsmartz.org/Parents △
thinkyouknow.co.uk/Parents △cyberpatrol.com △cybersitter.com △toughcop.com 등이 있으며, 아이폰 음란물 차단 사이트 △getlittleye.com과 아이패드용 gomcgruff.com이 있다.
<김판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