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태권도사범 Y.K.김 영화

2012-10-31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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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애미 커넥션’ 뒤늦게 인기

▶ 2*3일 SF 록시영화관 상영, 꾸밈없는 액션에 관객들 열광

태권도 전설 중 한명인 ‘마셜 아츠 월드’ Y.K. 김 사범<사진>의 액션영화 ‘마이애미 커넥션(Miami Connection)이 2일과 3일 밤 SF 록시 영화관(Roxie Theater)에서 상영된다.

1987년 제작 당시 냉대받던 이 영화는 올 7월 뉴욕 필름페스티벌 시사회와 LA 시사회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받으며 이변을 일으켰다. 영화배급사들이 외면하고 평론가들이 악평을 퍼붓었던 이 영화는 25년만에 부활해 심야영화를 즐기는 영화광들을 열광케 하고 있다.

마이애미 커넥션은 지난 9월 오스틴 판타스틱 페스트 국제영화제에서 관객들로부터 최고의 영화에 선정되기도 했다.


1976년 미국으로 건너왔을 때 그의 손에 쥐어진 것은 오직 그의 태권도 검정띠. 몸을 뉘일 방 한칸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이민정착 초기 문화적 충격, 경제적 어려움, 언어장벽에 맞서며 플로리다 올랜드에서 태권도를 전파했다.

한때 도장 수련생이 1만명이 넘기도 했고, 플로리다는 ‘Y.K.김의 날’을 지정하기도 했다.

감독, 시나리오작가, 주연 등을 도맡아 한 거액의 영화제작으로 도장은 반토막이 나고 모든 것이 빚으로 되돌아왔지만 그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귀중한 인생의 교훈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 영화는 SF, 뉴욕 첫개봉 이후 미 전역에 개봉될 예정이며 저녁시간에만 특별 상영된다.

태권도로 부와 명예, 추억의 영화로 인기를 얻고 있는 김 사범은 요즘 자신의 성공담을 토대로 강연가와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다음 목표는 정규 4년제 무도대학 설립으로 태권도 인재양성의 꿈을 키우고 있다.

▲Roxie Theater: 3117 16th Street, San Francisco, CA 94103
▲ykkim.com/miamiconnection.cfm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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