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윌리엄 김‧전일현씨 “마음 굳혔다”
▶ 권욱순 회장 “출마 안한다”, 강승구 회장 “글쎄…”
올해 북가주 4개 지역 한인회장 선거 중 실리콘밸리, 새크라멘토, 몬트레이 등 3개 지역의 선거가 끝난 가운데 마지막 남은 샌프란시스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SF는 선거 참여 유권자나 투표 지역, 샌프란시스코라는 상징성, 공탁금, 지지자, 봉사자를 비롯해 회장 후보들의 선거비 지출 등 전체적인 면에서 타 3개 지역 한인회장 선거와 비교해 규모가 가장 크다.
이같이 복합적인 이유로 2년에 한 번씩 치러지는 SF한인회의 선거에 한인들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지난 6월 SF한인회장 출마 후보군<본보 6월28일자 보도>으로 SF한인회 윌리엄 김 이사장, EB상공회의소 강승구 회장과 전일현 전 회장, 잠재적 후보로 권욱순 현 회장 등이 거론됐었다.
이들 중 윌리엄 김 이사장과 전일현씨가 지난 20일 열린 ‘SF 한국의 날 축제’를 전후해 비공식으로 출마 의사를 밝혔다.
김 이사장은 “SF 한인회장에 출마할 의사가 있고, 우선 한국의 날 행사를 치른 후 공식적으로 출마의사를 밝히겠다”고 말한 바 있다.
4년 전 26대 SF한인회장 선거에 출마해 당시 후보로 나섰던 김상언 전 회장에게 패한 바 있는 전일현씨는 다음 주 초 공식 출마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전씨는 “확실히 출마하겠다”면서 “부회장 후보, 이사진 등 만반의 준비가 된 만큼 기자회견에서 공식 출마 선언과 함께 이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에 체류 중인 강승구 EB상공회의소 회장 겸 충우회 회장은 아직 출마를 결정하지 않은 상태로 출마를 종용하는 주변에 “심사숙고하고 있다”는 말로 답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뻔 했던 권욱순 현 회장은 29일 통화에서 “올 선거에 나가지 않겠다”라고 선언하고 “지난번 출마할 때 재임하지 않겠다고 공약한 바 있고 그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권 회장을 제외하고 돌발변수가 없는 한 후보군은 3명으로 좁혀졌다.
한편 박병호 선관위원장은 회장 후보 등록은 11월27일과 28일 이틀간 진행되며, 투표는 12월8일 치러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간상 각 후보 및 지지자들 간의 물밑 논의를 거치면 늦어도 11월초에는 최종후보군이 확정돼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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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전일현 전 회장, 윌리엄 김 이사장, 강승구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