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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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 눈 몰고 오자 스키장 조기 개장

2012-10-3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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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샌디가 눈을 몰고 오자 일부 지역에서는 스키장이 예상 외로 일찍이 문을 여는 등 겨울 스포츠계가 이미 기지개를 펴고 있다.
남부 애팔래치아 지역의 경우 최대 3피트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되자 인근 스키장들이 서둘러 개장 준비에 나섰다. 노스캐롤라이나에 소재한 슈가 마운틴(Sugar Mountain Resort)의 대변인은 늦어도 핼로윈까지는 스키장 문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슈가 마운틴의 경우 이처럼 문을 일찍이 여는 것은 개장 43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스키업계에서는 눈이 일찍이 내려 개장이 앞당겨지자 스키장 경제가 되살아나 붐을 이룰 수 있다며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동부 지역 상당수 스키장들은 눈이 거의 내리지 않은 지난해를 비롯해 몇 년 간 실적이 좋지 않아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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