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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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리아~웃브릿지 구간 주민들 기차 소음에 밤잠 설쳐

2012-10-2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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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리아 지역에서 운행되는 기차의 소음이 점점 커지고 있어 불평을 사고 있다.
최근 알렉산드리아 시 정부에 기차 운행 중 기적 소리와 선로에서 나는 소음 때문에 밤잠을 제대로 잘 수 없다는 신고가 십여 건 접수됐다. 소음은 주로 오밤중이나 새벽에 신경을 건드리고 있다.
한 주민은 “기적 소리가 거의 5분마다 들리고 있다”며 “이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소음은 선로 인근 지역에까지만 들렸으나 이제는 그 범위가 몇 마일까지 확대됐다.
게다가 소음이 어느 한 곳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알렉산드리아에서부터 웃브릿지까지 상당한 길이의 구간에서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소음이 최근 커지고 있는 것은 화물차 선로 관리회사(CSX)가 현재 이 구간에서 벌이고 있는 선로 보수 작업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SX 관계자는 보수 작업은 앰트랙이 선로를 사용하지 않는 시간대인 오후 8시 30분~오전 4시 30분 사이에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CSX는 따르면 특히 최근 기적 소리가 늘어난 것은 보수용 기차 운행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연방 규정에 의하면 기차는 종류를 막론하고 건널목을 통과할 때마다 반드시 기적을 울리도록 돼 있다.
시 정부는 이와 관련해 낸 보도문에서 현재로선 정부에서 이들 소음을 막을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CSX는 선로 보수 작업은 오는 11월 1일 종료된다고 말했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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