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도 외교 이젠 ‘단호하게’
▶ 교사·학생 대상 강연, 책자 배포 등 나서
조용한 외교로 일관해왔던 한국정부의 독도 대응방식이 달라지고 있어 재외 공관들의 독도 대응이 적극적으로 바뀌고 있다.
SF총영사관은 한국 정부의 달라진 독도 대응방침에 따라 앞으로 일본의 독도 도발에 맞서 독도가 명백한 한국 영토임을 적극적으로 알리기로 했다.
이정관 총영사는 15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우리 정부가 그동안 독도문제에 있어 ‘차분하면서도 단호한’ 대응을 해왔지만 앞으로는 구체적 행동을 수반한 공세적, 적극적 대응으로 전환함에 따라 총영사관도 필요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영사는 이같은 대응방식 변화에 대해 “독도는 명백한 우리 영토이므로 분쟁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일본 총리와 외무장관이 유엔 총회 등에서 독도에 영토문제가 있다는 뜻을 직·간접적으로 밝히면서 국제사법재판소에 가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과거와 환경이 달라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총영사는 특히 “일본은 학자와 고위 관료들을 동원해 제3세계 국가를 중심으로 독도에 대한 언론 플레이를 통해 분쟁지역으로 이슈화하고 있다”며 “이런 이유로 그동안 우리 정부의 차분하되 단호한 외교방식이 국민들에게 우려를 주는 부분이 있어 앞으로는 우리 정부가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국민들에게 적극 알려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F총영사관은 외교통상부에서 제작한 독도 안내책자 ‘독도, 한국의 아름다운 섬’ 1,000권을 교육기관과 공공도서관을 중심으로 배포하고, 필요하다면 총영사가 직접 교사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독도 강연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이 총영사는 지난달 19일 UC버클리 강연회에 참석한 북한문제 전문가들과 한인학생들에게 독도 책자를 배포하고 독도 문제에 관한 정부 입장을 알렸으며 9월 20일 SF민주평통 위원 대상으로 독도문제를 주제로 강연을 갖기도 했다.
총영사관은 이와 함께 이 지역 싱크탱크의 전문가들과 한인 차세대 대표, UC버클리 스탠포드대 한인학생을 만나는 기회에 자연스럽게 독도문제와 관련한 일본측 주장의 부당성을 인식시켜 나갈 방침이다.
또한 북가주 한국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독도교육 교재를 배포하고 KOHEC 주최 미 공립학교 교사 초청 행사에서도 이 총영사가 직접 독도문제를 강연할 예정이다.
<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