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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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C 유방암 퇴치 걷기대회

2012-10-1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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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워싱턴 DC 유방암 퇴치 기금 모금 걷기대회(Susan G. Komen 3-Day Walk)의 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뒤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2일부터 14일까지 3일 간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380만 달러의 기금이 모아졌다. 지난해 모금액 7백만 달러에 비하면 대폭 감소한 수준이다.
이처럼 모금액이 크게 낮아진 것은 코멘이 올해 초 한 유방암 검사 기관(Planned Parenthood, PP)에 대한 보조금 지원 여부 문제로 논란을 빚었던 일이 크게 작용했다. 전국서 유방암 기금 자선기관으로 규모가 가장 큰 코멘은 당시 PP에 더 이상 보조금을 지원하지 않겠다고 결정했다가 3일 후에 이를 번복하는 등 혼선을 초래했다.
올해 걷기 대회에 참가한 인원도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걷기대회에는 1,6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지난해의 2,500여 명보다 900여 명이 적었다. 주최 측은 올해 4월 이번 걷기 대회를 계획할 때부터 이미 참가 인원이 최대 30%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측했었다고 말했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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