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단도박 사랑방 후원 도자기 전시회

2012-10-15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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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동체 안에서 일어나는 회복의 역사”

도박 중독자 및 소외계층을 돕는 ‘사랑방’(대표 김항식 장로)을 후원하기 위한 도자기 전시회가 산타클라라 아트스튜디오(대표 강영)에서 열렸다.

13일부터 이틀간 열린 이번 행사에는 도자기 연구자이자 사랑방 후원자인 강영씨와 아트스튜디오 수강생들의 작품이 전시, 판매됐다.

강영 대표는 “사랑방 모임이 열리는 아트스튜디오에서 후원 전시회가 개최돼 기쁘다”면서 “사랑방은 오늘도 ‘단 한 명의 회복’을 위해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아름다운 여인들의 모임’ 북가주 지부(지부장 송영혜) 하프팀(단장 이명균) 단원 5명의 하프 자선 공연도 펼쳐졌다.

김항식 장로는 “북가주에는 어둠 속에 갇혀 지내는 도박 중독자들이 상상 외로 많다”면서 “그들은 가정과 재산이 파탄 나고도 도박을 끊지 못해 악순환의 삶을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랑방은 2008년 설립돼 누구보다 외로운 그들에게 가족이 되어 주고, 열악하지만 숙식 및 일자리 알선 등을 돕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공동체 안에서 신앙의 힘으로 악습을 끊어버릴 수 있도록 격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는 도박 중독자들 뿐만 아니라 마약 및 알코올 중독자를 포함, 도움이 필요한 모든 사람들이 찾을 수 있도록 사랑방의 사역을 넓혀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도박 중독으로 모든 것을 잃고 인생의 밑바닥까지 떨어졌던 김모(51‧산호세)씨는 3년 전 용기를 내 사랑방에 찾아왔다.

김씨는 “부모도 버린 내게 사랑방은 끊임없는 사랑과 격려로 도박을 끊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면서 “이제는 가족과의 관계도 회복돼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고 있다”고 고백했다.

산호세 임마누엘장로교회(담임 손원배 목사) 김항식 장로와 교인들이 주축이 된 ‘사랑방’은 현재 6명의 자원봉사자와 20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매주 목요일마다 모임을 갖고 있다.


▲문의: 650)464-0087

<권지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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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산타클라라 아트스튜디오에서 열린 ‘단도박 사랑방 후원 도자기 전시회’ 참가자들이 진열된 도자기를 감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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