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통하는 듯 다른 작품세계

2012-10-08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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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견작가 신인숙•이성실•김주성씨 ‘3인전’

통하는 듯 다른 작품세계

사진: 이달말까지 전시회를 갖는 김주성, 신인숙, 이성실 작가.(우측부터)

신인숙, 이성실, 김주성씨 등 3명의 중견작가가 함께 하는 ‘3인전’(Pas de Trois 2012) 전시회가 6일 윌링 타운내 한인문화회관 갤러리에서 개막됐다.
워싱턴 D.C, LA, 시카고에서 활동하는 이들은 이날 오프닝 리셉션에서 이번 전시회는 10여년전 시카고에서의 만남후 함께 전시회를 해보자는 바람이 결실을 맺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서로 통하는 듯 다른 작품세계를 보여주는 다양한 작품을 출품한 이들은 앞으로 각자 활동하는 3개 도시를 순회하는 3인전을 구상중이다.
신인숙 작가는 동양의 우주관을 주제로 한국의 박과 백제 벽돌 문양을 이용한 탁본과 마블링 등 다양한 화법을 이용, 양과 음, 생명력과 영혼 등 동양 미술•역사를 토대로 한 태극의 에너지와 동양적인 우주관 등을 표현한 9개의 세트로 된 대형 설치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성실 작가는 수년전 뇌출혈로 쓰러진 이후 회복단계에서 느낀 ‘천국’을 주제로, 천국이라는 것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현실과 동떨어진 것이라 생각할 수 있으나 바람, 냄새, 움직임 등 현실에서도 얼마든지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연필, 매니큐어, 먹 등을 이용해 표현해 내고 있다. 김주성 작가는 이 세상이 물리적 혼돈에서 영적인 혼돈으로 점점 복잡하게 꼬여져 가는 모습과 개인마다 가지고 있는 말 못하는 나만의 상처인 가슴속의 응어리를 표현, 나만의 얘기와 감정에 충실한 작품으로 새로운 도전과 시도로 작품을 표현했다. 전시회는 오는 30일까지 계속된다. <장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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