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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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속 위반은 대통령도 용서 안 돼

2012-10-0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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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경찰 역사를 들여다보면 대통령도 과속 위반으로 체포된 기록이 나온다. 문제의 주인공은 18대(1869~1877) 대통령 율리시스 그랜트이다.
혼자 마차를 몰고 시내를 돌아다니길 좋아했던 그랜트 대통령은 조지타운 M 스트릿에서 속도를 냈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캐시 레이니어 DC 경찰국장에 따르면 당시 경찰은 그랜트 대통령의 말과 마차도 압수했다.
경찰은 현직 대통령을 입건해야 할지에 대한 판단이 서지 않아 벌금형만 부과하고 그를 백악관으로 돌려보냈다.
그랜트 대통령이 과속에 걸린 것은 그때뿐만이 아니다. 레이니어 경찰국장은 그랜트 대통령이 모두 3번에 걸쳐 과속으로 적발된 경력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위직 정치인으로 과속 스캔들을 일으킨 최근의 사례는 애드리언 휀티 DC 시장이다. 당시 현직 시장이었던 휀티는 과속 위반 티켓을 받아 신문 톱기사를 장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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