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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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동남부 교통 체증 풀릴듯

2012-10-0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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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고질적인 문제로 대두돼 왔던 워싱턴 DC 동남부 지역 고속도로의 교통 체증을 획기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올 연말 완공을 앞두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역사적’인 공사가 될 수도 있다는 관측을 불러일으킬 만큼 중요시 되는 도로 건설 프로젝트는 295번 고속도로와 워싱턴 DC의 11가를 잇는 공사가 핵심. 메릴랜드로부터 알링턴 카운티나 워싱턴 DC 남쪽으로 가야하는 운전자들은 수십년 전부터 11가로 바로 연결되는 진입로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해왔으며 공사가 마무리되면 마침내 ‘미싱 링크(missing link)로 불리웠던 지역 교통 체증이 시원하게 풀릴 수 있을지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DC 정부는 2010년부터 도로 신설 공사를 시작해 두 개는 고속도로 이용자들이, 하나는 로컬 운전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해왔으며 금년 말까지 11가와 295번 고속도로를 잇는 진입로가 완공되면 모든 공사가 끝나게 된다. 공사는 지난 7월30일과 9월 중에 일부 끝난 뒤 운전자들에게 개방돼 이 지역 교통 혼잡을 해결하는데 일조를 해왔다.
가장 중요한 공사중 하나는 695번 도로가 워싱턴 DC를 빠져나간 뒤 295번 도로와 연결되도록 하는 진입로 건설로, 추수감사절이 있는 11월 말경에 완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11가로부터 695번 도로로 연결시키는 진입로도 11월 중순 경 완공되며 네이비 야드/애나코스티아로부터 295번 고속도로 남쪽 방향으로 이어지는 진입로는 이보다 앞서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국은 “새로운 도로들을 이용하면 출퇴근이 훨씬 용이해지는 건 분명하지만 신호 체계가 복잡하기 때문에 많이 조심해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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