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해군순훈단 개천절 기념 ‘함상 리셉션’ 개최

2012-10-05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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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 양국의 우정 나눴다”

▶ 피오나마∙릴랜드 리 의원∙미 해군 대표 등 300여명 참석

군사외교사절로 SF방문중인 해군순항훈련단(전단장 박문영 준장)이 3일 개천절 기념 함상리셉션을 개최했다.

대한민국 건국을 축하하며 한미양국 해군의 교류와 우정을 나눈 이날 300여명이 참석, 상호신뢰와 더불어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박문영 준장은“지난달 30일 SF에 입항해 1일 국군의 날, 3일 개천절을 이곳에서 지냈다”며 “진정한 대한민국, 늠름한 해군의 모습을 알리겠다"고 인사했다.


미 해군작전지원단장 제임스 리지웨이 중령은 "한미동맹을 굳건히 이어가자"고 축배를 제의했고 릴랜드 리 상원의원과 피오나마 하원의원은 이정관총영사와 박문영 준장에게 감사장을 전하며 "캘리포니아와 한국의 관계가 영원히 이어지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순훈단측은 "한국전 파병시 이곳 SF항에서 육군 3개 군단, 해군 1개 함대와 1개 해병사단, 공군 3개 사단 등 총 178만 9천여명의 병력이 파병돼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다"며 초청한 미 참전용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참석자들은 충무공이순신함 헬기격납고에 준비된 만찬을 즐기면서 호국해군의 기상과 한미양국의 친선과 우호를 강화한 순훈단의 모습을 직접 느꼈다.

2부 순서로 해군 홍보단 사병들이 이태리 가곡 ‘푸니쿨리 푸니쿨라’ ‘난타퍼포먼스’ ‘사물놀이’ 등 바람이 부는 선상에서 공연을 펼치며 대한민국의 전통과 멋을 선사했다.

또한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말춤을 함께 추면서 한미 젊은 해군과 참석자들이 하나되는 시간을 즐겼다.

청사초롱 등 아래 2시간이 넘게 진행된 리셉션에는 중국, 헝가리, 이탈리아, 필리핀 등 18개국 총영사, 각 지역 한인회장과 단체장, 미 해안경비대 11지구사령관 펄 주쿤프트 중장, 태평양사령부 부사령관 조셉 카스티오 소장, 존 스티븐스 미 참전용사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한국과 한국문화에 대한 시각을 넓혔다.

폴 김 해사동문(36기)은 "예전에 아시아권을 순항하던 해군순훈단이 세계 곳곳을 돌며 SF에 입항한 것이 가슴뿌듯하다"며 "우리기술로 만든 해군함정과 국가의 위상을 드러낸 해군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월넛크릭 정미란씨는 "개천절의 의미를 알려주고 한국해군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리셉션에 아이들과 함께 참석했다"며 "날씨는 다소 쌀쌀했지만 잊지못할 추억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참석자들은 손에 손잡고 ‘아리랑’을 부르며 석별의 정을 나눴다. 이정관 총영사는 "대한민국 발전 배후에는 국가안보를 지키는 여러분이 있기 때문"이라며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행복한 항해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순훈단은 4박 5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4일 오후 4시경 다음 귀항지인 LA로 출발했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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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순훈단 주최 함상리셉션에서 최고의 인기는 역시 싸이의‘강남스타일’말춤. 이정관 총영사와 박문영 전단장도 젊은 해군들과 하나되어 말춤을 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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