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탈북자 강제북송 중단하라!”

2012-09-25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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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카고등 전세계 중국공관 앞서 인권단체들 시위

“탈북자 강제북송 중단하라!”

사진: 탈북자 강제북송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다운타운 워터타워 앞에서 구호를 외치며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사진= ENoK>

‘탈북자의 날’인 9월 22일을 기해 북한인권단체들이 시카고를 비롯한 전세계 20여개 도시 중국 공관 앞에서 탈북자 강제북송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탈북자의 날은 1982년 9월 22일 중국이 유엔 난민지위협약과 난민의정서에 가입해 올해가 30주년이 되는 해임을 상기시키기 위한 것으로, 중국은 협약 가입과 상관없이 탈북자를 불법 입국자로 간주해 돌려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정오, 시카고에서도 ENoK(Emancipate North Koreans/대표 홍성환)이 중심이 되어 다운타운 중국 총영사관 앞에서 시위가 열렸다. 시위 참가자들은 중국영사관을 출발해 워터타워 등이 있는 미시간길 매그니피션트마일을 행진하면서‘탈북자에게 자유를 달라, 우리의 형제•자매를 구해달라’등의 구호를 외치고 행인들에게 전단지를 건네면서 탈북자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또한 북한인권에 관심이 많은 미국인, 탈북자 출신으로 미국에서 공부중인 교환학생의 연설과 한인학생들로 구성된 연극팀의 상황극을 통해 탈북자들의 현실을 알렸다. 시위대는 중국영사관 앞으로 다시 돌아와 ‘아리랑’등을 합창하고, 약 500명의 시민들이 서명한 강제북송 반대 탄원서를 중국 영사관의 우편함에 넣었다.
ENoK의 홍성환 대표는 “소리를 내어 외치지도 못하는 탈북동포들을 대신해서 말하고 외칠 자유가 있는 우리들이 대신 그들의 입이 되어주고자 한다. 또한 미 현지사회의 시민들에게 그들의 가슴 아픈 현실을 알려 이 문제를 조금이나마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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